뉴욕주 새그 하버 경찰국이 공개한 바디캠 정지 화면. 2024년 6월 18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직후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모습이 담겨 있다. AP/뉴시스
팝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음주운전 체포 당시 경찰 바디캠 영상이 공개됐다. 당사자가 소송까지 제기하며 공개를 막으려 했던 자료가 일부 편집 형태로 공개되며 다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팀버레이크(45)가 2024년 뉴욕주 새그 하버에서 음주운전(DWI) 혐의로 체포될 당시의 경찰 바디캠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팀버레이크 측이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공개 차단 소송을 제기하며 막으려 했던 자료다. 하지만 당국과의 합의 끝에 일부 편집된 형태로 배포됐다.
약 20분 분량의 영상에는 팀버레이크가 회색 BMW 차량에서 내려 현장 음주 테스트를 받는 과정이 담겼다. 그는 바닥에 그어진 직선을 똑바로 따라 걷지 못하고 비틀거리는가 하면, 경찰에 “테스트들이 정말 어렵다”며 당혹감을 표하기도 했다. 압박감을 느낀 듯 “심장이 너무 빨리 뛴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팀버레이크의 지인이 나타나 경찰에게 선처를 구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지인은 “지금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체포하는 거냐”며 따지거나 “당신들도 ‘섹시백(Sexyback)’ 좋아하지 않냐. 한 번만 봐달라”고 말하는 등 설득을 시도했으나, 경찰은 절차에 따라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저스틴 팀버레이크 못 알아본 경찰…“무슨 투어냐” 되묻기도
뉴욕주 새그 하버 경찰국이 공개한 바디캠 정지 화면. 2024년 6월 18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직후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모습이 담겨 있다. AP/뉴시스이날 팀버레이크는 현장에서 줄곧 침착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작 음주 측정기 검사는 세 차례 거부했다. 그는 체포 과정에서 “마티니 한 잔만 마셨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관련 절차를 진행했다.
특히 당시 현장 경찰관은 팀버레이크를 알아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팀버레이크가 “이번 일이 내 월드 투어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 중얼거리자 경찰관은 “무슨 투어냐”고 되묻는 모습도 담겼다. 이에 팀버레이크는 “설명하기 힘들지만 난 저스틴 팀버레이크다”라고 답변했다.
앞서 공개된 머그샷에서 팀버레이크는 충혈된 눈과 초췌한 얼굴을 보여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그는 이후 영상 공개를 막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섰으나, 결국 공개 자체를 막지는 못했다.
한편 팀버레이크는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낮추는 ‘플리 바게닝(Plea Bargaining)’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중범죄가 아닌 교통 위반 수준의 처분을 받으며 사건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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