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집사게이트’ IMS모빌 대표 구속영장 재청구

  • 뉴시스(신문)

이번주 중 구속 심사 진행 전망

‘김건희 집사 게이트’ 사건의 키맨으로 지목된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11.27 뉴시스
‘김건희 집사 게이트’ 사건의 키맨으로 지목된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11.27 뉴시스
특검이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워 각종 투자를 유치한 의혹을 받는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에 관한 구속영장을 다시 한번 청구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배임·횡령)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조 대표에 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지난 9월 초 특검이 청구한 조 대표에 관한 구속영장을 한 차례 기각한 바 있다.

특검은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설립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IMS모빌리티가 대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의 부정 투자를 받았다는 이른바 ‘집사게이트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IMS모빌리티가 유치한 184억원 중 46억원이 김씨의 차명 법인으로 알려진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기업이 보유한 IMS모빌리티의 구주를 사는데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귀국하기 전 복수의 언론 인터뷰에서 46억원 중 35억여원을 조 대표에게 빌려줬고, 나머지 7억원은 세금 등으로 썼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도 “35억은 이노베스트로 정상적인 대여 계약을 체결하고 개인 채무를 상환하는 데 사용했다”며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그동안 빌렸던 개인 채무가 많았고, 모든 거래는 정확한 계약과 계좌 내역이 명확하게 존재한다”는 입장이다.

김씨에 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번주 중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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