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故이순재 추모 다큐 내레이션 맡았다…70년 연기 인생 조명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11월 28일 08시 44분


배우 이서진이 고(故) 이순재를 기리는 MBC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70여 년 연기 인생과 두 사람의 깊은 인연이 조명된다. 배우 이서진(왼쪽), 故 이순재. 뉴스1DB
배우 이서진이 고(故) 이순재를 기리는 MBC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70여 년 연기 인생과 두 사람의 깊은 인연이 조명된다. 배우 이서진(왼쪽), 故 이순재. 뉴스1DB
배우 이서진이 고(故) 이순재를 기리는 MBC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맡는다. 소속사 안테나는 28일 “이서진이 이날 오후 방송되는 MBC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의 내레이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특집 다큐멘터리는 지난 25일 91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 이순재의 70여 년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이날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이서진은 고인과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그의 연기 여정을 차분히 풀어낼 예정이다.

이서진과 고 이순재의 첫 인연은 2007년 방송된 MBC 드라마 ‘이산’이다. 이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tvN 예능 ‘꽃보다 할배’ 시리즈에서 함께하며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동료이자 가족 같은 관계로 이어왔다. 이서진은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고인의 따뜻한 성품과 현장에서의 존재감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인물이다.

고 이순재는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 재학 중이던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다. 이후 ‘나도 인간이 되련다’, ‘사모곡’, ‘동의보감’, ‘사랑이 뭐길래’, ‘허준’, ‘목욕탕집 남자들’, ‘이산’, ‘베토벤 바이러스’, ‘공주의 남자’, ‘돈꽃’, ‘개소리’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고인은 지난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마지막 작품으로 남겼다. 이후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하고 재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5일 영면했다. 발인과 영결식은 27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엄수됐으며, 사회는 배우 정보석이 맡았고 김영철·하지원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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