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 문화티켓’ 연중 운영하기로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등 확대
인천시는 26일 시민 대상 문화체육 분야 주요 업무보고회를 열고 ‘문화관광도시’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시는 내년 ‘개항장 중심 지역브랜드 강화’ ‘시민과 함께 하는 스포츠 도시 조성’ 등 5가지 분야 핵심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1000원에 문화·체육·관광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천원 문화티켓’ 정책을 내년부터 연중 운영한다. 시는 지난달 시민 5400명에게 예술공연 관람, 축구 경기 관람 등을 1000원에 즐길 수 있도록 했는데 이를 확대하는 것이다. 시는 청년층의 문화 활동 참여를 지원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 저소득층 ‘문화누리카드’ 지원 등도 확대한다.
또 인천아트플랫폼을 ‘열린 문화공간’으로 전면 개편하고, 제물포구락부 등 근대문화유산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정비하는 등 원도심 문화 자산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문화유산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등 디지털 콘텐츠 확산에 힘쓰고, 인천 프로축구팀 인천유나이티드의 202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 진출을 목표로 스포츠 기반 시설도 확대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 정책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토대”라며 “문화가 살아 있는, 활기 넘치는, 관광이 성장하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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