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YS 10주기 추모식서 “자유민주주의 심각한 도전…굴복 않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1월 21일 12시 55분


국힘 지도부 참석…민주당 지도부는 불참
강훈식 비서실장, 李대통령 추모사 대독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 이사장, 강 비서실장, 주호영 국회부의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5.11.21 사진공동취재단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동작구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 이사장, 강 비서실장, 주호영 국회부의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5.11.21 사진공동취재단

김영삼 전 대통령(YS) 서거 10주기 추모식이 21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렸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어떤 폭압과 역경에도 굴복하지 않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님께서 평생 목숨을 걸고 지켜내신 자유민주주의가 심각한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씀처럼 어떠한 폭압과 역경에도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 셋째도 단결. 대통령님께서 하신 이 말씀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가르침”이라며 “서로 손을 맞잡고 국민이 하나로 뭉쳐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는 비바람과 폭풍을 이겨내겠다”고도 했다. 정부 여당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날 추모식에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주호영 국회부의장도 참석했다. 송 원내대표는 추모식 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남기신 정신을 다시 한 번 깊이 새기면서 독재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이 정권에 맞서 결연하게 싸워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왼쪽)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에 자리하고 있다. 2025.11.21/뉴스1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왼쪽)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식’에 자리하고 있다. 2025.11.21/뉴스1

정부 측에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고, 강 실장이 해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추모사를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추모사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하나회 해체를 단행하고, 광주 학살 책임자를 법정에 세우며 대한민국 역사와 민주공화국의 질서를 바로잡았다”면서 “누구도 쉽게 엄두 내지 못했던 목숨을 건 결단이 있었기에 군이 정치에 개입해 국가와 국민 위에 군림하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개혁신당에선 천하람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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