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데이’ 개최… 7기 성과 공유
삼성전자가 육성한 사내외 스타트업이 959개(사내 423개, 사외 536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0여 개에 가까운 로봇, 인공지능(AI),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삼성전자와 협업해 기술의 시장성을 검증하고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2025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열고 직접 육성한 ‘C랩 아웃사이드 7기’ 스타트업 30곳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 기업들은 프로그램 기간 신규 인력 218명을 채용하고 345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C랩 참여 스타트업들은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 방향을 구체화한다. 삼성전자는 스타트업들의 혁신 아이디어를 통해 사업 과제를 해결하고 있다. 가령 미세한 전기 변화를 감지해 압력과 접촉을 인지하는 로봇 센서를 개발한 에이딘로보틱스와의 협업이 대표적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삼성전자가 인수한 로봇 제조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이 로봇 센서를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휴머노이드 관련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누적 투자 1400억 원을 유치한 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 등 이전 C랩 기수에 참여한 스타트업 5곳도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과 삼성전자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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