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농촌여행 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농협은 농업 가치 확산 캠페인인 ‘농심천심운동’의 일환으로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농촌여행 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농협은 이를 위해 전국 지자체와 순차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농촌 맛집 탐방 ▲지역 관광명소 할인 ▲장 담그기 등 전통 식문화 체험 ▲농산물 직매장 할인 구매 등 다양한 농촌여행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의 최근 농촌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시민이 농촌을 찾는 주된 이유는 ‘일상탈출·휴식·치유’(54%)로 나타났으며 주요 활동은 맛집 방문(47.4%), 농촌체험(30.3%), 농산물 직거래(28.9%) 순으로 조사됐다.
농협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농촌의 여유로운 자연환경과 지역 고유의 먹거리·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여행 모델을 개발하고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한 뒤 2026년부터 ‘범국민 농촌체험단’을 대대적으로 모집·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신사업은 도시민에게는 휴식과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농촌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