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25 MLS 베스트11 불발…부앙가·메시 선정

  • 뉴시스(신문)

손흥민, LAFC 입단 후 정규리그 10경기 9골 3도움

AP뉴시스
AP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의 2025시즌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베스트11 수상이 무산됐다.

손흥민은 6일(한국 시간) MLS 사무국 홈페이지에 공개된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

MLS 베스트11은 미디어 관계자, 선수, 구단 기술 스태프가 선정하며, 7개국 9개 팀 선수가 선정됐다.

지난여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정규 리그 1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개막부터 종료까지 한 시즌 전체를 소화하며 두각을 드러낸 선수들을 제치고 베스트11에 오르기엔 무리였다.

남은 시즌 손흥민은 LAFC와 함께 MLS컵 플레이오프(PO) 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에서 오스틴 FC를 꺾은 LAFC는 FC댈러스를 제압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손흥민 대신 안데르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 드니 부앙가(LAFC),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공격수로 베스트11에 뽑혔다.

드레이어는 올해 1월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뒤 리그 34경기 19골 19도움을 기록, 팀을 서부 콘퍼런스 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5일 드레이어는 손흥민을 제치고 MLS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나 공격수 부앙가는 31경기 24골 9도움을 기록했고,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흥부 듀오’로 주목받았다.

LAFC에서 올해 MLS 베스트11에 오른 건 부앙가가 유일하다.

마지막으로 ‘축구의 신’ 메시는 올 시즌 29골 19도움을 기록해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했다.

MLS 사무국은 “메시는 2019년 카를로스 벨라(은퇴·당시 LAFC)가 세웠던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49포인트·34골 15도움) 기록에 하나가 부족했다”며 “뛰어난 기량과 리더십을 선보인 메시는 2년 연속 MLS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할 첫 선수로 떠올랐다”고 짚었다.

한편 미드필더는 크리스천 롤단(시애틀), 서배스천 버홀터(밴쿠버), 에반데르(신시내티), 수비수는 카이 바그너, 야코브 글레스네스(이상 필라델피아), 트리스탄 블랙먼(밴쿠버), 알렉스 프리먼(올랜도), 골키퍼는 데인 세인트 클레어(미네소타)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