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무단 소액결제 및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따른 이용자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시행한다.
4일 KT에 따르면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모든 KT 이용자는 5일 오전 9시부터 KT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교체를 신청할 수 있다. 유심 교체 전담센터(080-594-0114)에서도 교체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을 마친 이용자는 전국 KT 대리점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 KT는 대리점에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이달 11일부터 택배 배송을 통한 셀프 개통 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KT는 시행 초기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이 몰릴 가능성을 고려해 경기 광명, 서울 금천 등 피해 발생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수도권과 강원권(11월 19일) 및 전국(12월 3일)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들에게도 유심 무상 교체가 적용된다.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은 각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KT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네트워크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전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근본적인 보안 체계 개선과 서비스 안정화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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