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장학금 및 주식 기부, 인재육성과 사회공헌 실천
ESG 경영 통해 친환경 활동과 책임 경영에 앞장
숲 조성·탄소중립 캠페인 등 꾸준한 환경 기여
CSR‧청년 지원 등 다양한 사회 환원 사례 주목
이브자리의 고춘홍 회장(ROTC 11기)이 대한민국 ROTC장학재단으로부터 ‘자랑스러운 ROTCian상’(아름다운 ROTC 장학인 대상)을 수상했다. ROTC장학재단은 4일 서울 강남구 이브자리코디센 삼성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고 회장이 박식순 ROTC장학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상패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수년간 기업 성과를 이웃과 후배들에게 환원해왔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ROTC장학재단은 “고춘홍 회장은 지속적인 기부와 책임 있는 실천으로 ROTC의 핵심 가치인 ‘국가에 충성, 국민에게 봉사’를 몸소 실천해왔다”고 설명했다. 박식순 이사장도 “조용하지만 한결같은 실천을 이어온 진정한 ROTCIAN”이라고 밝혔다.
고 회장은 2016년 이후 ROTC장학재단에 현금과 주식을 포함해 총 4억6493만 원을 기부했다. 2022년에도 10만 주의 주식과 20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추가로 출연해, 매년 발생하는 배당금이 ROTC 후보생과 후배, 동문 자녀 장학사업에 쓰이고 있다. 각종 ROTC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제복을 입은 이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캠페인 등 사회공헌 활동에 힘을 보태왔다.
고 회장이 이끄는 이브자리는 1976년 침구 브랜드 ‘꽃사슴’으로 출발해 1986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2003년 업계 최초로 수면환경연구소를 설립하며 ‘수면과학 기반 침구’ 시장을 개척했고, 현재 전국에 약 450여 매장을 운영 중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유기농 면, 한지 등 친환경 소재를 도입하고, 포장재를 모두 생분해 재질로 전환해 환경 영향을 줄이고 있다. 종이 절감을 위해 전자 카탈로그도 운영하며, 7만 평 규모의 기업림을 양평에 조성해왔다. 서울시 도시숲 조성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며 ‘국내 1호 산림탄소상쇄기업’으로 지정됐다. 이 숲은 탄소중립 목표(2049년까지 4980톤 흡수)를 설정하고 관리되고 있다.
또한 전국 학교와 기관에 3만 주가 넘는 수목 기증, ‘CO₂ 1톤 줄이기’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환경 활동을 펼쳐왔고, 이에 따라 산림청장상을 포함해 여러 친환경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사회적 책임도 강하게 실천하고 있다. ‘이브천사 사랑의 이불’ 캠페인으로 매년 수만 채의 이불을 다문화 가정, 군 장병, 미혼모, 재난지역 등에 전달하며 17년째 청년 인재 지원사업과 장학재단인 백합문화재단을 운영한다.
고춘홍 회장은 “ROTC는 책임과 신뢰의 출발점이었다. 이룬 성과를 후배들과 나누는 것은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ROTC장학재단은 앞으로도 책임과 나눔을 실천하는 롤모델을 발굴해 사회에 귀감이 되는 수상작 소개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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