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빼면 포르쉐 준다”…중국 헬스장 극한 다이어트 논란

  • 뉴시스(신문)

27일 서울 강남구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에서 ‘포르쉐코리아, 신형 911 스피릿 70 및 911 GT3 투어링 패키지 국내 최초 공개 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5.08.27 뉴시스
27일 서울 강남구 포르쉐 스튜디오 청담에서 ‘포르쉐코리아, 신형 911 스피릿 70 및 911 GT3 투어링 패키지 국내 최초 공개 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5.08.27 뉴시스
3개월 안에 50kg을 감량하면 포르쉐를 준다는 중국 헬스장의 파격 이벤트가 공개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한 헬스장에서 체중 감량 챌린지를 공개했다.

챌린지는 3개월 안에 50㎏을 감량하는 사람에게 포르쉐 파나메라를 증정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새 차가 아닌 헬스장 소유주의 2020년식 중고 차량이다.

해당 챌린지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1만 위안(약 200만원)의 등록비를 지불해야 한다. 또한 선착순으로 30명의 참가자만 접수할 수 있다. 현재 8명이 이미 등록한 상태다.

참가자들은 헬스장이 제공하는 숙소와 식단을 포함한 ‘특수 훈련 환경’에서 체중 감량을 진행하게 된다. 다만 구체적인 훈련 프로그램이나 식단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챌린지를 접한 의료계는 극단적 체중 감량으로 인한 건강 문제를 우려했다.

중국의 한 의사는 “너무 빠른 속도로 감량하게 되면 지방이 아닌 근육 손실로 이어진다”며 “이는 호르몬 불균형, 탈모, 여성 무월경 등을 초래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의사도 “이처럼 급격한 체중 감량은 장기에 부담을 주고 심지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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