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오는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공연을 펼친다.
지드래곤은 31일 오후 경주 라한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릴 환영 만찬 공연에 출연해 21개국 정상 및 고위 관계자 앞에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공연하는 지드래곤은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공연으로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APEC 정상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지드래곤은 앞서 APEC 홍보영상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바쁜 월드투어 일정 속에서도 노개런티로 APEC 홍보 영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29일 기준으로 조회수 1900만 회에 달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드래곤은 패션, 예술,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세계적인 영향력을 쌓아온 ‘문화 아이콘’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 23일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시상식에서 최연소로 옥관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APEC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춘 지드래곤은 APEC이 지향하는 연결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국내외에 파급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어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며 “ 환영 만찬 공연에서도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한국을 시작으로 도쿄,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 시드니, 멜버른,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거쳐, 뉴어크,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도시와 프랑스 파리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10일에는 베트남 현지 팬들 성원에 힘입어 하노이 콘서트 추가 개최를 확정하기도 했다. 세계 각국에서 전석 매진을 이뤄내는 등 국보급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지드래곤은 K-팝 제왕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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