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라고 니혼테레비(NTV)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2주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첫 회담을 하는 것. 앞서 그는 25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취임 후 첫 전화 통화에서 중동 정세 안정에 기여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을 치켜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노벨평화상을 노려왔다. 지난달 열린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선 “나는 취임 7개월 만에 전 세계 전쟁 7개를 종식시켰다. 유엔이 해야 할 일을 내가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달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불발됐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사흘 뒤인 13일 가자지구 평화 정상회의를 주재해 가자전쟁 휴전 합의문에 서명했다. 일각에선 그가 내년 노벨평화상 수상을 노리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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