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미술이 만난 전시가 개최된다. 사회문화 예술팀 ‘체육볶음BOB’은 프로 골퍼 임진한의 인생과 골프 여정을 예술로 재해석한 ‘IMVITATION’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시는 다음 달 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자곡로에 위치한 포스코 더샵갤러리 2.0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시 첫날에는 VIP 오프닝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체육볶음BOB은 ‘스포츠에 미술이 부드럽게 개입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사회문화 예술팀이다. 회화, 조형,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스포츠를 예술적 언어로 새롭게 해석하며 두 영역이 만나 탄생하는 새로운 감각과 영감을 작품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곽우주, 김리원, 닌볼트, 루카킴, 박정인, 성낙진, 윤송아, 정준미, 정상윤, 지현정 등 총 10인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특히 루카킴, 박정인, 윤송아, 정준미 작가는 지난 4월 프로야구 한화의 류현진 선수와 협업한 전시 ‘류니버셜(RYUNIVERSAL)’에 이어 이번에도 함께한다.
전시는 임진한 프로의 골프 입문부터 일본 진출, 프로 생활, 그리고 인생의 명장면을 ‘18홀 스토리텔링 구조’로 기획해 골프 인생을 하나의 예술 서사로 완성했다. 홀마다 한 점씩, 총 18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회화와 조형물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인간 임진한’을 예술로 조명한다.
체육볶음BOB을 기획한 안기대 대표는 “스포츠와 예술이 만나 새로운 시각언어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그 융합의 가능성을 예술적으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진한 프로는 “골프로만 살아온 제 인생이 예술가들의 시선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된다”며 “골프와 예술이 함께 성장하길 바라고 이런 기회가 후배들에게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진한 프로와 체육볶음BOB은 내년 5월 골프와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형식의 자선 골프대회 개최를 추진 중이다. 또한 이번 전시 수익금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기부 및 참여 작가들의 창작 활동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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