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 데뷔골이 2025 MLS 올해의 골 후보에 올랐다. (사진 출처 MLS 홈페이지)
손흥민(LA FC)이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만들어 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 데뷔골이 ‘MLS 올해의 골’ 후보에 올랐다.
MLS 사무국은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5 MLS 올해의 골’ 수상 후보 1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24일 열린 댈러스와의 정규리그 방문경기에서 전반 6분 드니 부앙가(가봉)가 얻어낸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는데 이 골로 수상 후보에 올랐다.
로스앤젤레스(LA) FC의 손흥민이 8월 24일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MLS 데뷔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MLS는 24일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 결과를 토대로 올해의 골을 선정할 예정이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해 손흥민과 ‘흥부 듀오’를 이루고 있는 팀 동료 부앙가도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 상은 1996년 도입된 이래 아시아 선수가 수상한 적은 아직 없다. LA FC도 아직 수상자를 배출한 적 없어 손흥민이 올해의 골을 수상하게 될 경우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LA FC 선수 최초 기록을 쓰게 된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을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LA FC는 30일 오스틴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플레이오프 여정에 나선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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