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간판’ 김우민, 전국체전 남자 자유형 1500m 4연패…“4관왕 목표”

  • 뉴시스(신문)

남자 배영 200m 나선 이주호는 한국新 달성

18일 부산 동래구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남자 경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 시상식에서 1위를 차지한 김우민(가운데, 강원도청)와 2위를 차지한 김영현(왼쪽, 전주시청), 3위를 차지한 조승빈(서울시청)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5.10.18 [부산=뉴시스]
18일 부산 동래구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남자 경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 시상식에서 1위를 차지한 김우민(가운데, 강원도청)와 2위를 차지한 김영현(왼쪽, 전주시청), 3위를 차지한 조승빈(서울시청)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5.10.18 [부산=뉴시스]
한국 수영의 간판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 4연패를 달성했다.

김우민은 18일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 종목에 출전해 15분00초5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는 15분21초45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은 김영현(전주시청)이, 3위는 15분22초24를 기록한 조승빈(서울시청)이 차지했다.

지난 2022년 10월 제103회 전국체전 우승 당시 세운 개인 최고기록인 14분54초25에는 못 미쳤지만, 김우민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경쟁자들을 눌렀다.

주 종목이 아님에도 1500m 정상에 오르며 김우민은 해당 종목 대회 4연패에도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김우민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자유형 1500m를 오랜만에 뛰어 조금 걱정도 있었지만 1위로 마무리해 후련하게 잘 끝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장거리 선수로서 1500m를 주 종목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대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출전하며 기록을 줄여나가고 싶다”고도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가 끝난 후 남은 종목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작년에 이어 4관왕을 목표로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우민은 한국 수영을 대표하는 간판선수다.

김우민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400m에서 3위에 오르며 2012년 런던 올림픽 박태환(자유형 200m·400m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한국 수영에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지난 7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을 획득, 대회 2회 연속 메달을 품에 안았다.

3관왕(자유형 400m·800m·계영 800m)을 달성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경기부터 정상을 차지한 만큼 이번 대회 다관왕도 유력한 상황이다.

김우민은 지난해 제105회 전국체전에선 4관왕(자유형 400m·자유형 1500m·계영 800m·계영 400m)에 등극했다.

그는 오는 19일 열리는 남자 계영 800m와 남자 자유형 400m 등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아울러 이날 남자 일반부 배영 200m 결승에 나선 이주호(서귀포시청)는 1분55초60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5 호주 쇼트코스 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200m 결선에서 1분51초24를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차지했던 그는 한 달도 되지 않아 자신의 기록을 또 한 번 뛰어넘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