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증 투병’ 신구, 후배들과 근황 공개…“구순 축하드린다”

  • 동아일보

김슬기 인스타그램
김슬기 인스타그램
심부전증으로 투병 중인 원로 배우 신구의 근황이 전해졌다.

배우 김슬기는 1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신구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신구 선생님 구순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케이크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신구는 김슬기와 나란히 손하트를 그리며 환하게 미소 짓고 있었다. 두 사람은 2017년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신구는 앞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심부전증 진단을 받고, 심장 박동기를 착용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고 천천히 뛴다더라. 그냥 놔두면 산소 공급이 부족해서 뇌졸중이 온다. 그래서 박동 수를 조절해 주는 심장 박동기를 찬 것”이라며 “본래 심장이 천천히 뛰면 전기 자극을 줘서 정상 박동을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신구는 폐에 물이 차는 상황에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한 신구는 60여 년간 영화·드라마·연극 무대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해온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다. 최근에는 영화 ‘하이파이브’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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