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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앞두고 임신했는데…책임 없다는 상대 견주
뉴시스(신문)
입력
2025-04-15 10:47
2025년 4월 15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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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성화를 시키려던 반려견이 낯선 개로 인해 원치 않던 9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상대 견주가 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3살 된 암컷 보더콜리 두 마리를 키우던 제보자 A씨는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던 중 낯선 수컷 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주인 없이 홀로 돌아다니던 이 개는 A씨의 반려견들에게 접근했고, 집까지 쫓아와 며칠 동안 주변을 어슬렁거렸다고 한다. A씨는 이 때문에 잠도 못 자며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했다.
사건은 A씨의 아내가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중 다시 같은 개를 발견했을 때 일어났다. 개를 본 아내가 반려견들을 사무실로 격리시켰는데, 수컷 개가 문까지 부수고 들어가 교미를 한 것이다.
결국 A씨의 반려견 중 한 마리는 임신을 했고, 강아지 9마리를 낳았다.
수컷 개는 당시 주인을 잃은 상태였기 때문에 A씨는 수소문해 주인을 찾았고, 반려견들 간 일어난 일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의적으로 9마리 중 절반을 책임져라”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 수컷 개의 견주는 “개를 찾아준 건 고맙지만 책임은 질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 대해 A씨는 “법적으로 손해배상 등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다”면서 조언을 요청했다.
사연을 접한 양지열 변호사는 “동물 같은 경우 그 주인이 동물이 저지른 피해에 대해 배상할 법적 책임이 있다”면서도 해당 건에 대한 판결 예측이 어렵다며 “다른 집 개를 임신시킨 게 손해를 끼친 것이라고 볼 수 있을지 소송에서 한번 다퉈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중성화를 빨리 했어야 했다” “수컷이나 암컷이나 둘 다 견주 문제다” “좋게 하지 말고 법정 싸움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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