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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황혼 열애를 공개한 배우 전원주(86)가 과거 입산금지 구역에서 데이트를 하다 파출소에 끌려갔던 고백을 다시 꺼내 화제를 모았다.
젊은 시절 돈 한 푼 없던 시절의 ‘은밀한 데이트 장소’를 찾다 벌어진 해프닝이었다는 설명에,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도 폭소를 터뜨렸다.
전원주는 3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 공개된 ‘전원주, 아직 남자 냄새가 좋은 나이’ 영상에서 당시 상황을 직접 회상했다. 그는 “처녀 시절에 입산금지 데이트 같은 걸 좋아했다”며 “돈이 없으니까 호텔은 고사하고 여관도 못 갔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MC 탁재훈이 “남편과 함께 끌려간 거냐”고 묻자 전원주는 “남편 아니다. 딴 사람이다. 그 사람은 도망갔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이후 전원주의 모친이 그녀를 찾으러 경찰서에 왔다. 전원주는 “엄마가 나를 확 벗기는데 온몸에서 모래가 다 떨어졌다. 모래 밭에서 발광을 하다가 그렇게 된 거다. 그 일 이후 엄마가 나를 40일 동안 외출 금지시켰다“고 덧붙였다.
전원주는 최근 화끈한 연애담으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연하의 남자친구와 열애 중이라고 고백했고,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했다고도 전했다.
전원주는 첫 번째 남편과 결혼 3년 만에 사별했고, 이후 재혼했으나 두 번째 남편 역시 2013년 간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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