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딸 혼내는 아내 이해 못해…아들 지호에겐 ‘하지 마라’ 지적”

유튜브 채널 ‘뜬뜬’ 영상 갈무리

유재석이 딸에겐 한없이 유하지만 아들에게는 엄격하다고 고백했다.

21일 유튜브 채널 ‘뜬뜬’ 측은 NCT DREAM 마크, 재민, 해찬이 게스트로 출연한 ‘mini 핑계고’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NCT DREAM 마크는 유재석에게 “선배님은 딸을 혼낼 때 어떻게 혼내냐”는 질문을 받았다.

유재석은 “솔직하게 이야기하겠다. 제가 의도한 건 아니다. 근데 딸은 안 혼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또 딸에게 그렇게 따끔하게 이야기한다. 근데 내가 볼 때는 별것 아닌 것 같다”면서도 “아들에겐 반대다. 예를 들어 지호에게 ‘야, 그거는 하지 마. 이거 왜 그러니’ 이러는데, 엄마는 ‘별것도 아닌데 그게 왜?’ 이런다. 의도한 게 아닌데 그렇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마크는 조심스럽게 “아이돌로서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만약에 혹시나 다음 생에”라고 강조하며 “딸바보가 될 것 같다는 예감이 이미 든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은 “본능적으로 뭔가 있는 건가 싶다. 아들은 내가 보여서 그런 것 같다. 내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나를 보는 것 같다. 내가 했던 실수를 하는 것 같아서 되도록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고 깊이 공감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과거에 말씀하실 때 왜 그러는지도 알면서도 그땐 듣기 싫다. 경험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하셨던 거지만 듣지를 못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 2008년 MBC 아나운서 출신 나경은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