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이수만, 경영권 분쟁 후 첫 공식석상…SM 김민종·이재룡·윤다훈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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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15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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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몽 경제인 만찬에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참석하고 있다. 2023.2.14 뉴스1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몽 경제인 만찬에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참석하고 있다. 2023.2.14 뉴스1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경영권 분쟁 속에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SM 소속 배우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김민종 이재룡 윤다훈 등도 함께 눈길을 모았다.

이 전 총괄은 14일 오후 6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한·몽 경제인 만찬에 참석했다. 최근 SM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이후,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공식석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총괄은 이 자리에 SM 소속인 김민종 이재룡 윤다훈 등과 함께 했다. 김민종 이재룡 윤다훈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 오랜 기간 인연을 쌓아왔다.

이 전 총괄은 축하무대를 관람했으며,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며 환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 전 총괄은 행사에 나서기 전인 이날 오후 3시20분께 기조 연설문을 먼저 공개했다. 이 기조 연설문에는 SM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이 연설문에서 이 전 총괄은 “저는 지난 30년 동안 K팝을 창안하고 개척하며, 평생을 K팝, 그리고 한류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며 “감사하게도 K팝과 한류는 세계화와 기술혁명 돌풍 속에서 진화해 왔고, 이제는 지역과 국경, 세대와 이데올로기를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K팝과 한류는 지구를 살리는 새로운 비전이 될 것”이라며 “세계는 지금 지구상의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성을 실현해야 하는 탄소중립의 시대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는 인류 공통의 어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이수만 SM 전 총괄-하이브 연합 측은 이성수 탁영준 SM 공동대표의 현 경영진-카카오-얼라인파트너스 연합 측과 SM의 경영권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지난 10일 하이브는 SM 창업자이자 최대주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SM 지분 18.46% 중 14.8%를 42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이브는 SM 단독 최대주주가 됐다.

앞서 지난 7일 카카오는 SM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하는 123만주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114만주(보통주 전환 기준)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SM의 지분 9.05%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지분인수 규모 총액은 2171억5200만원으로, 카카오는 SM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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