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가고 이덕화X이수근 ‘대박’ 났다…긴꼬리벵에돔 낚시 성공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17일 00시 21분


코멘트
채널A ‘도시어부3’ 캡처 © 뉴스1
채널A ‘도시어부3’ 캡처 © 뉴스1
‘도시어부3’ 이덕화, 이수근이 긴꼬리벵에돔을 잡는 데 성공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에서는 추성훈, 모태범, 박진철 프로가 게스트로 나온 가운데 차귀도 출조의 대미를 장식할 긴꼬리벵에돔, 참돔 낚시 경쟁이 펼쳐졌다.

제작진은 긴꼬리벵에돔 30cm 이상, 참돔 50cm 이상 중 빅원에게 각각 황금배지를 주겠다고 밝혔다. 특히 하와이 출조권까지 걸려 이목이 집중됐다. 바로 전날 추성훈이 “제가 참돔 기록 82cm 깨면 다음 촬영은 하와이에서 하는 거 어떠냐”라고 말했기 때문. 제작진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모두가 추성훈의 8짜 참돔을 기대했다. 추성훈은 “하와이 다 가게 해줄게!”라고 외쳐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시작이 좋지 않았다. 악성 조류로 인해 전부 왼쪽으로 흐름이 넘어갔다. 시작 10분만에 전원 줄이 엉키면서 당황했다. 선장은 “아예 가파도로 넘어가자”라고 제안했다. 그렇게 1시간 30분을 더 보낸 뒤 새로운 마음으로 낚시를 시작했다.

김준현이 첫 히트의 주인공이었다. 아쉽게도 호박돔이었다. 김준현은 “내가 이거로 호박죽도 해먹고! 호박전도 해먹고! 하와이 형, 이거 해 먹을래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프로에게 입질이 왔다. 하지만 또 한번 대상어종이 아니었다. 이수근 역시 “대상어종은 아니지만 부시리 손맛 좋다”라며 뿌듯해 했다. 모태범도 첫 부시리를 잡으며 제대로 손맛을 느꼈다. 기뻐한 그는 “이게 낚시 아니냐!”라며 고함을 질렀다. 이덕화는 “이틀만에 잡았다”라면서도 “창피해서 부시리 측정 안 하겠다”라고 민망해 했다.

또 한번 기회가 왔다. 추성훈은 “난 하와이 갈 거다”라고 재차 강조해 웃음을 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바람 때문에 배가 돌면서 낚시를 중단했다. 두 번째 골든타임마저 지나가 버렸다.

모두가 기대했던 대물은 보이지 않았다. 제작진은 “우리가 기대했던 게 아니다”라며 걱정했다. 이때 이경규가 심상치 않은 느낌으로 챔질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형 입질이었지만, 원줄이 나가면서 아쉬움만 남겼다. 이경규는 “원줄 터진 거면 잡은 걸로 해줘라”라며 아쉬워했다.

추성훈은 포기하지 않았지만 결국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하고 낚시를 끝냈다. 그는 “뭐 때문에 제주도까지 왔냐”라며 “팔라우는 재밌었는데 제주도는 재미 없었다”라고 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추성훈이 떠나자마자 이덕화가 대박을 터트렸다. 드디어 긴꼬리벵에돔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숨이 넘어갈듯 감격하며 “나 3일만에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역시 이덕화”, “한 건 했다”, “대광어 때가 생각난다”라며 모두가 놀라워했다. 이덕화는 3짜 이상인 31cm를 기록하며 황금배지를 사수했다. 박프로는 “추성훈 가자마자 시작됐네”라며 웃었다.

이덕화에 이어 이수근도 긴꼬리벵에돔을 잡았다. 이수근은 “내 친구 가자마자 선물을 줬어, 내 친구 성훈아”라면서 감격했다. 무려 37cm 사이즈였다. 황금배지를 지킨 그는 “짜릿하다, 이렇게 3일을 보상받는구나”라며 감격했다. 소식을 전해 들은 추성훈이 전화를 걸었다. 어떻게 된 건지 묻자, 이수근은 “너 가고 10분도 안돼서 난리났어”라며 “네 자리는 지금 폐쇄했어”라고 농을 던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