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윤은혜·전진·박정현 꺾고 왕중왕전 ‘쿡킹’ 등극…“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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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0일 0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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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쿡킹 : 요리왕의 탄생’ 캡처 © 뉴스1
JTBC ‘쿡킹 : 요리왕의 탄생’ 캡처 © 뉴스1
배우 김승수가 왕중왕전 ‘쿡킹’에 등극했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쿡킹 : 요리왕의 탄생’ 최종회에서는 김승수가 윤은혜, 전진, 박정현을 꺾고 왕중왕전에서 우승했다.

앞서 진행됐던 규칙과는 달리 쿡킹 왕중왕전은 단판 승부로 승자가 결정됐다. 도전자 4인은 제육볶음을 주제로 경쟁을 벌였고, 30분 안에 13인분의 음식을 완성해 놀라움을 안겼다.

쿡킹 4인은 총 11개의 메뉴를 준비했다. 윤은혜는 제육피자, 새싹삼튀김, 청숭아모히토를 만들겠다고 해 놀라움을 줬다. 그는 항정살을 활용, 전을 부치듯이 간장제육을 굽는가 하면 완벽한 피자를 만들려고 피자 가게에서 팬을 직접 빌려와 놀라움을 더했다.

전진은 송이덮은마라제육, 볶음밥을 동시에 조리했다. 그는 남다른 웍질을 뽐냈다. 박정현은 멕시코풍 제육케사디아를 만들기 위해 고추 대신 할라피뇨를 사용해 이목을 끌었다. 김승수는 돼지고기를 넣고 만든 된장국을 선보였다. 한번 더 익혀야 하는 고기는 덜 익혀 놓는 등 노련함도 잊지 않았다.

짧은 시간 내 여러 요리를 만들어야 했기에 쿡킹 4인 모두 정신 없이 시간을 보냈다. 전쟁터 속에서도 완성도 높은 요리들이 상에 오르며 왕중왕전다운 명승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셰프들 및 MC들은 연신 감탄했다. “엄청 맛있네”라며 4인의 실력을 인정했다. 먼저 전진에 대해 황진선 셰프는 “실력이 많이 늘었다”라고 칭찬했다. 김승수의 볏짚제육 한상차림을 맛본 셰프들은 “맛집이네”라고 입을 모았다.

박정현 요리도 극찬 세례가 쏟아졌다. 수정과에 테킬라를 넣는 아이디어로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레이먼 킴은 “이건 그냥 요리사가 만든 음식 같다”라며 호평했다. 이어 윤은혜의 요리를 맛본 셰프들은 완벽했지만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고 밝혔다. 정호영 셰프는 “제육피자가 살짝 탔다. 여러 가지를 안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총 14표 중 7표를 가져간 김승수가 왕중왕전 쿡킹으로 호명됐다. 그는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승수는 진심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제가 오십이 넘은 나이에 요리를 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뛰어들었다. 이런 열정이 생긴 게 큰 경험이고 기쁨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저 감사한데 이런 영광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이며 기쁨을 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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