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 10회에서는 김연자가 보컬 선생님으로 출격해, 신동엽 김정은 이유리 조세호 황광희와 특별 게스트 천명훈 김나희에게 자신의 독보적 노래 비법을 전수해주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녹화에서 시스루 스타일의 화려한 재킷을 입고 나타난 김연자는 그동안 파격적인 무대 매너와 의상을 선보였던 것에 대해 집중 질문을 받았다.
조세호가 “선생님의 의상들이 스케일이 엄청나지 않나? 그래서 ‘김연자 의상 어디까지 알고 있니?’라는 미니 코너를 마련했다”고 운을 뗀 뒤, 김연자의 과거 무대들을 소환했다.
실제로 자료 화면에서 김연자는 강렬한 레드 원피스에 공작 깃털 같은 머리 장식은 물론, 꽃무늬로 수놓은 한복에 수백개의 진주를 엮은 만든 왕관을 쓰고 파격 무대를 꾸며 ‘랄라 멤버’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
조세호는 “실례지만, 선생님의 무대 의상 가격이 어느 정도인가?”라고 물었고, 김연자는 “그냥 5장 정도”라고 멋쩍게 답했다. 한 벌에 무려 500만원이라는 대답에 신동엽은 “그 시절에 그 정도 가격이면 굉장히 비싼 거다”라고 놀라워했다. 김연자는 “아마 의상 (제작을) 안 했으면 집 몇 채는 샀을 것”이라고 덧붙여 무대에 아낌없이 투자해 온 가수로서의 소신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김연자는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준 ‘아모르 파티’ 제작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윤일상이 작곡한 히트곡 중 ‘애인 있어요’를 좋아해서, 그런 류의 발라드 곡을 원했는데 ‘아모르 파티’가 왔다”라며 당시 심경을 떠올렸다.
이후 4년 만에 역주행해 더욱 각별한 ‘아모르 파티’가 이날의 ‘랄라송’으로 선정되자 김연자는 혼신을 다해 보컬 노하우(비결)를 전수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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