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특사’ 방탄소년단, 유엔총회 일정 마치고 24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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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23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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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 뉴스1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 뉴스1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일정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코로나19 극복,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 관련 국제적 협력을 주도하고, 우리나라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에 맞는 외교력 확대를 위해 방탄소년을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 이달 14일엔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방탄소년단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외교관 여권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미국시간 오전 8시)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총회에 참석, SDG 모먼트(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 세션에서 청년과 미래세대를 대표해 연설자로 나섰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유엔에서 연설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연설과 함께 사전 녹화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했다. 밝고 경쾌한 이들의 퍼포먼스, 국제수화를 활용한 안무는 따뜻한 울림을 줬다. 이후 연단에 올라 환경에 대한 미래세대의 생각, 새로운 방식으로 친구를 만나고 공부를 시작하며 더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이야기 등을 소개하고 메시지를 전했다.

연설을 마친 뒤에는 UN과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인터뷰를 진행했다. UN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지속가능발전목표 모멘트’ 인터뷰 영상에서 일곱 멤버는 이번 연설의 배경과 SDG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및 SDG와 관련해 팬들에게 거는 기대에 대한 물음에 “이번에 미래세대의 다양한 의견과 답변을 보면서, 팬데믹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꿈과 열정을 갖고 긍정적으로 살아 가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우리는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며 “차근차근 노력하면서 해결해 나가고 더 좋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 보자”라고 답했다.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방탄소년단은 제76차 유엔총회 연설과 UN SDG 모멘트 인터뷰를 비롯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 방문, 미국 ABC 방송 인터뷰 등 활발한 특사 활동을 펼친 뒤 돌아온다.

귀국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24일 온라인 콘서트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개최하고 전세계 팬들과 만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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