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아내 박지연 “신장 재수술 권유 받아…뇌사자 대기”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25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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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25일 박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수근과 함께 찍은 사진과 더불어 자신의 건강에 문제가 있음을 전했다.

박지연은 “아침부터 움직여 혈관 보고 왔다”며 “혈류가 너무 세서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심장이 엄청 무리가 돼서 걱정된다는 말씀과 혈관의 문제점들이 생길거라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내가 몸으로 느끼는 바가 없어서 와 닿지 않아 어리둥절에 멍하니 있었더니, 젊으니 이식을 다시 한 번 해보는 건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아 처음 이식 수술에 너무 고생했던지라 강하게 ‘안해요’라고 말했는데 제가 이식했던 10년 전보다 약도 좋아지고 기술도 좋아져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말씀에 생각이 많아진 하루였다”고 설명했다.

또 “이식을 하고 싶다고 당장 되는 것도 아니지만 뇌사자 대기를 걸어놓고 기대 안 했던 제가 저도 모르게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귓가에 맴돌고 간호사 선생님의 따뜻한 말씀에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잠시나마 꺼내본 하루.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는데 저의 삶도 바뀔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예민함 다 받아주고 희망적인 말로 미래를 그려주는 남편이 참으로 다시 한번 감사한 밤”이라며 “여기서 더 아프지 않고 남편의 어깨의 짐을 덜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연은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에 걸려 신장에 문제가 생겨 지난 2011년 친정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 받은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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