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아시안게임 금1·은2 땄지만 연금 못받아”…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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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4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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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아시안게임에 네 번 출전해 3개의 메달을 목에 건 서장훈이 연금을 받지 못한다고 밝혀 이유를 궁금케 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장훈은 무사히 올림픽을 잘 마무리한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며 “우리 ‘무엇이든 물어보살’ 기를 받아서 근대5종이 대한민국 사상 첫 메달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전웅태 선수는 지난해 ‘물어보살’에 출연해 근대5종 선수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음과 동시에 올림픽 메달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수근 또한 “전웅태 장하다.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 모두 고생했다”며 뿌듯해했다.

특히 이수근은 다시 한번 대한민국 선수단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며 “사실 지금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옆에 있다”라고 서장훈을 가리켰다. 이어 “그래서 연금은 얼마를 받고 있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서장훈은 “아시안게임을 무려 4번 나가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땄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시안 게임은 금메달 연금 포인트가 10점이다. 또 은메달은 2.5점을 받는다. 그렇게 두 개를 합해 누적 15점이 됐지만, 연금은 20점부터 나온다”며 씁쓸해했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한 번 더 나갈 생각은 없냐? 난 당연히 받는 줄 알았다. 정말 몰랐다”라며 머쓱해 했고, 서장훈은 “괜찮다. 다른 선수들이 나가야지”라며 “메달을 따고 안 따고가 문제가 아니라 모든 종목의 선수들이 올림픽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겠나. 나를 대표해서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에 크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라고 올림픽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서장훈은 대학생 신분이던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을 시작으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까지 4회 연속 출전했다. 특히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결승전에서는 아시아의 농구 일인자였던 중국을 꺾기도 했다. 그는 2013년 농구선수 은퇴 이후 현재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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