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4’ 송승헌, 이하나에 母 죽음의 진실 고백했다…이규형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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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보이스4’ 캡처 © 뉴스1
tvN ‘보이스4’ 캡처 © 뉴스1
‘보이스4’ 송승헌이 어머니 죽음에 대해 입을 열었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 시즌4’에서 데릭조(송승헌 분)는 강권주(이하나 분) 앞에서 오래 전 있었던 어머니 죽음의 비밀에 대해 모두 고백했다.

이날 두 사람은 양과장과 함께 술을 마시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앞서 데릭 어머니의 살인 사건을 맡았던 인물. 데릭은 못마땅해 하며 “시간 낭비하지 말고 본론만 말씀하셔라”라고 차갑게 굴었다.

양과장은 “우리 사이 일은 미안하게 됐다”라더니 “자네 어머니 일이 내 첫 사건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자기 엄마는 자살할 사람이 아니라던 그 꼬맹이, 난 잊은 적 없다”라면서 어린 데릭을 떠올렸다.

그는 “부끄러운 변명을 하자면 온 도민이 친척이고 그래서 선배한테 대들 용기가 안 났다. 가족이 나쁜 짓 할 리 없다는 게 내 눈을 멀게 만든 것도 있다. 그래서 말인데 이제라도 고쳐 보려고 하니 지켜봐 달라. 쓰레기도 재활용 되는 게 있다고 하지 않냐”라며 씁쓸하게 말했다.

이에 데릭은 “그렇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면 나 말고 우리 어머니한테 해라. 그렇다고 우리 가족이 당한 일들이 없어지진 않겠지만”이라고 밝혔다.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양과장은 “나도 자네랑 같은 생각이었어. 내 눈에도 타살인 게 확실했다고. 사실 현장에서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당시 ‘더 캘 거 없어, 윗선에서 내려온 거니 그냥 덮어’라는 무전을 똑똑히 들었던 것. 그러면서 양과장은 관계자 전화번호를 건넸다.

그럼에도 데릭은 “어머니 손목에 강제로 소용돌이 문신을 새겼다”라며 분노했고, “난 이런 걸로 당신을 다시 신뢰하지 않을 거다. 사람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더라”라면서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후 강권주는 “지금 정말로 저한테 숨기는 게 있다면 더이상의 공조는 힘들 것 같다”라면서 진실을 말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결국 데릭은 28년 전 진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어머니 죽인 살인자를 28년 전에 봤다. 애 둘 있는 미혼모가 살기엔 그때도 쉽지 않았을 거다. 어머니는 우리 위해서 일했다”라면서 “어느 날 밤 어머니가 우리를 옷장에 숨겼다. 누군가 어머니를 납치했다. 그게 어머니 마지막 모습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데릭은 “우리가 쫓는 다중인격 살인마가 어머니랑 연결돼 있다. 우리가 모르는 것도 있다. 난 반드시 그 놈들 잡아서 어머니와 승아가 당한 고통 똑같이 돌려줄 것”이라며 이를 갈았다.

한편 ‘보이스4’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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