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죠 측근 “목 뚫어 튜브로 호흡…우려했던 것보다 심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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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9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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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엄상용’
사진=유튜브 채널 ‘엄상용’
스스로 호흡이 어려울 정도로 가수 빅죠(42·미국·벌크 죠셉)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함께 활동했던 측근이 전했다.

유튜버 현배는 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엄상용’에 출연해 “(빅죠 형의) 어머님이 설명해주시길, 지금 빅죠 형이 많이 안 좋은 상태라고 한다”고 말했다.

현배는 “평소에 (빅죠 형과) 전화를 많이 한다”면서 “카톡을 해도 안 받으셨다. 집에 계시면 (방송을) 켜실 줄 알았는데 안 키셔서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화를 드렸는데, (빅죠 형의) 어머니가 받으셨다”며 “(빅죠 형의 상태가) 우려했던 것 보다 좀 더 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래 일반적으로 (환자는) 산소호흡기로 호흡을 하지 않느냐. 그런데 산소호흡기로는 산소 공급량이 부족해서 목을 뚫은 상태”라며 “목 쪽을 뚫어 튜브를 연결해서 호흡을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엄상용’
사진=유튜브 채널 ‘엄상용’

사진=유튜브 채널 ‘엄상용’
사진=유튜브 채널 ‘엄상용’
현배는 “혹시나 잠결에 (빅죠 형이 튜브를) 빼버리면 큰일 나니까, 팔다리를 병상에 묶었다. 의식이 깨어있는 게 더 고통스러우니까, 강제로 약을 투여했다”며 “빅죠 형 어머님이 말씀하시길, 의사 선생님이 진짜 조금만 더 늦었으면 손을 못 쓸 뻔했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다고 한다”고 했다.

빅죠는 2008년 그룹 홀라당의 1집 앨범 ‘스포트라이트’로 데뷔했다. 이후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를 통해 시청자와 소통했다. 최근 몸무게 320kg를 기록했고, 이달 12일 당뇨 등 건강 악화를 이유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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