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은퇴 선언 2개월 만에 복귀…“경솔한 발언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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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0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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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쯔양 유트브 캡처
사진|쯔양 유트브 캡처
뒷광고 논란에 휩싸이며 유튜브 은퇴를 발표했던 먹방 유튜버 쯔양이 복귀를 발표했다.

쯔양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욕지도’ 영상을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방송을 그만둘 때 울컥한 마음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했다. 지금은 좀 많이 민망하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앞서 쯔양은 8월 뒷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쯔양은 “혼자 방송을 하던 당시 몇 차례 광고표기법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으나, 이후에는 제대로 지켰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되는 비난에 쯔양은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쯔양은 지난 10월 23일 ‘욕지도1’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업로드하며 다시 복귀하는 것이 아닌지 궁금증을 높였다.

그러나 쯔양은 “지난 7월 촬영했던 욕지도 영상들을 올리기로 했었는데 영상들을 올려야 하는 건지 정말 많이 고민을 했다. 여러 생각과 고민 끝에 욕지도 영상들을 꼭 올리고 싶어 업로드하게 됐다”고 말했다.

쯔양은 2개월 만에 복귀를 선언하며 “댓글을 다시 보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욕지도’ 영상을 올리며 궁금해서 봤다. 생각보다 좋은 말씀을 해주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감사했다.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사건 당시에는 수많은 악플과 잘못된 기사들 때문에 울컥한 마음이 앞섰다. 안좋은 말만 들렸다. 정작 중요한 제 영상을 즐겨 봐주시고 응원하는 분들을 생각하지 못했다. 그렇게 쉽게 그만두겠다고 얘기를 해서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쯔양은 “이번 일로 인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악플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영상을 찍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다시 한번 경솔한 발언을 해서 죄송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쯔양은 “계약된 영상 외엔 모든 영상을 제가 다 삭제했다. 회사에 남아 있는 일부 영상만 12월 25일 이후 게재할 것 같다. 먹방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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