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인 ‘더 필름’ 황경석(42)이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이른바 ‘몰카’ 행위로 경찰에 고발됐다. 27일 피해자 법률대리인 측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가 사건을 조사 중이다. 황경석은 성관계 영상을 비롯해 다수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경석은 경찰 조사에서 불법 촬영 사실을 인정했지만 유포 혐의에 대해서는 컴퓨터 대용량 저장장치가 해킹당해 내용이 유출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경석은 2001년 ‘유재하 가요제’에서 입상해 2004년 가수로 데뷔했다. 가수 테이와 god 데니안, 김연우 등 앨범 작업에 참여한 그는 레이블 시애틀뮤직 대표로 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