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 및 행사’ 축소 개최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3일 0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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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은 9일 오후 7시에 예정된 개막식 행사 등을 축소해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BIFAN은 다중밀집에 따른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상영 및 행사를 이 같이 결정했다.

개막식은 개막작 상영회로 변경, 영화제의 꽃으로 손꼽히는 레드카펫을 갖지 않는다.

또 철저한 좌석간 거리두기를 통해 참석인사를 최소화한 가운데 조직·집행위원장의 개막 선언 및 인사, 프로그램·심사위원 소개 등을 모두 사전에 촬영한 동영상으로 대체한다.

아울러 국내외 영화인들의 개막 축하 및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도 동영상으로 대체하며 개막작 ‘여고괴담 리부트: 母校’ 감독·배우들만 무대에서 인사하고 상영 시간을 갖는다.

총 상영작은 42개국 194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오프라인 상영관은 철저한 방역 등을 위해 CGV소풍 8개관으로 일원화했다.

또 온라인 플랫폼 왓챠에서 69편을 상영하고, 국내 최초로 모바일 플랫폼 스마트시네마코리아와 함께 중국영화특별전을 갖는다. VR 체험·마스터클래스·프로젝트 마켓 등 산업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치른다. 해외 영화인들도 영화제에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사운드 오브 무비 등의 오프라인 이벤트는 녹화 중계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특히 영화제 사무국은 오프라인 상영관에 1∼4차에 걸쳐 방역을 실시해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수시로 급변하는 비상상황에서 그 누구도 미래를 낙관할 수 없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관객과 시민이 제24회 영화제를 통해 힐링과 일상의 행복을 누리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9~16일 부천 일원에서 열린다.

[부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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