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빌보드 200’ 11위…韓 솔로가수 최고 기록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6월 3일 06시 57분


방탄소년단 슈가 믹스테이프 ‘D-2’.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슈가 믹스테이프 ‘D-2’.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무료음반 믹스테이프 ‘D-2’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비정규 무료 음반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1위를 차지했다. 한국 솔로가수 사상 최고의 기록이다.

2일(한국시간) 빌보드 차트 공식 트위터(@billboardcharts) 계정은 최신 ‘빌보드 200’ 차트에서 슈가의 믹스테이프 ‘D-2’가 1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슈가는 빌보드와 함께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앨범 부문 7위를 차지했으며 타이틀곡 ‘대취타’도 싱글 부문 68위를 기록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판매량에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수치를 합산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따라서 슈가가 무료로 배포한 ‘D-2’를 통해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지난달 22일 선보인 ‘D-2’는 아이튠즈 등 해외 음악 플랫폼에서 유료로 구매할 수 있지만, 사운드클라우드와 구글 등에서는 무료로 공개됐고 실물 음반도 판매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최근 이 차트에서 한국 솔로 최고 기록을 경신한 가수들이 모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앞서 제이홉은 2018년 3월 믹스테이프 ‘호프 월드’로 ‘빌보드 200’ 63위로 처음 진입해 38위까지 올랐다. 리더 RM도 같은 해 10월 공개한 믹스테이프 ‘모노’(mono.)로 ‘빌보드 200’에 26위로 데뷔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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