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김동현과 이혼 1년만에 심경 고백 “같이 산 30년 정리, 참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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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19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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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아침마당’ © 뉴스1
KBS 1TV ‘아침마당’ © 뉴스1
가수 혜은이가 배우 김동현과 이혼 후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혜은이가 출연해 ‘화요초대석’ 코너를 꾸몄다. 지난해 7월 김동현과 이혼을 한 혜은이는 최근 이 소식이 전해진 것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과 심경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혜은이는 먼저 김동현과의 이혼 후에 “뭔가 제 마음도 정리가 됐고, 그러면서 또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줄 알았다”라며 “홀로서기라는 말은 많이 듣고 주위에서 그런 분들도 많이 만났지만 (저는) 홀로서기 굉장히 어려울 것 같았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30년이란 세월을 같이 살았는데 정리를 하고 나니깐 정말 참담했다”라며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아무 일도 못할 것 같이 그냥 무기력하게 하루종일 방 안에 앉아서 누구와 통화도 하지 않고 만나고 싶지도 않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혜은이는 그러면서 “(이혼이) 약 1년 전 일인데 근래야 알려졌다”라며 “그 1년이라는 시간은 어떻게 살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마음이 정리가 안 되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헤은이는 김동현에게 미안한 감정을 전하기도 했다. 혜은이는 “점점 정리가 되면서 김동현씨에게 미안하다는 생각도 든다”라며 “우리가 도장을 찍고 나오면서 아무 말도 안했다. 저도 말 안하고 김동현씨도 아무 소리 안 했다. 계속해서 입이 안 떨어지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런데 저는 왠지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는데 결국에는 그 말을 못했다”라며 “그리고 1년이 지난 다음에 미안하다고 전화를 했다”라고 말하며 이혼 당시와 지금의 심경을 전했다.

한편 혜은이는 1975년 ‘당신은 모르실거야’로 데뷔해 ‘제3한강교’ ‘진짜 진짜 좋아해’ 등의 히트곡을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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