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아기 심장이 뛰지 않아…작별” 둘째 유산 고백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3월 16일 14시 44분


그룹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가 둘째 유산 사실을 알렸다.

이지혜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죄송스러운 말을 전하게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지혜의 남편은 “전달드릴 사항이 있어 카메라를 켰다. 여기는 병원이다. 제 건너편에 아내가 누워있다. 오늘 여기 온 이유는 좋은 얘기는 아니지만, 우리 태희(태명)가 건강하지 않아서 오늘 수술하러 왔다”며 카메라를 이지혜에게 넘겼다.

병원 침대에 누운 모습으로 영상을 찍은 이지혜는 “검사를 몇 번 했는데 아기가 심장을 뛰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이렇게 작별을 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이런 사실을 알리는 것 자체가 마음이 편하지 않다. ‘밉지않은 관종언니’를 구독해주는 분들, 건강하게 낳으라고 응원하고 축하해주셨던 거 감사드렸는데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괜찮다. 빨리 회복해서 다음번에 더 건강한 아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고 전했다.

2017년 9월 결혼한 이지혜는 2018년 12월 첫째 딸을 출산했다. 이후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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