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2020] “‘기생충’ 아카데미상 본상-BTS 그래미상 후보…펭하!”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1월 1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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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사진제공|나일론
펭수. 사진제공|나일론
■ 펭수에게 듣고 싶은 연예계 10대 희망뉴스

두번의 열애설 현빈·손예진 사귀었으면…
한한령 폐지·오디션 비리는 이제 그만!
마블 입성 마블리 마동석 솔로시리즈 Go
구색은 No!…3사 통합 시상식 어때요


“2020년 에브리바디 펭! 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2020년대의 시작이다. 공상과학영화의 배경으로만 상상해왔던 시대가 드디어 현실로 찾아왔다. 그 출발인 2020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부디 마음 따뜻한, 웃을 일이 많기를 바랄 뿐이다. 2019년 혜성처럼 등장해 대중의 마음을 위로한 ‘아이콘’ 펭수의 바람도 다르지 않다. 새해 첫 날, 펭수에게 듣고 싶은 ‘2020년 연예계 10대 희망뉴스’를 엄선했다. 펭수의 열혈 팬들이 직접 꼽은 ‘펭수에게 바라는 버킷리스트’도 희망의 새해를 가리킨다.

2019 최고 스타 펭수가 꼽은 2020 엔터테인먼트의 주역들 그리고 희망. 아카데미상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2019 최고 스타 펭수가 꼽은 2020 엔터테인먼트의 주역들 그리고 희망. 아카데미상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1. 봉준호·‘기생충’…美 아카데미 2관왕

언제까지 부러워만 할 텐가! 결코 ‘희망’ 뉴스가 아니죠! 마침내 봉준호 감독과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상을 정복했습니다. 그것도 2관왕! ‘펭슈스’ 옆에 ‘봉슈스’ 자리도 마련해야겠어요. 1월13일 감독상·각본상·국제영화상 후보 진출을 확정하고 2월9일 시상식에서 마, 침, 내, 두 개의 본상을 차지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CJ ENM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CJ ENM

2. 역시 BTS!…그래미상 후보

그룹 방탄소년단, 어얽! 오! 좋다! 드디어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상인 미국 그래미 어워즈 후보가 됐습니다. 올해 봄 새 앨범으로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잖아요. 제가 좋아하는 그룹 거북이의 노래 ‘비행기’ 노랫말처럼 ‘파란 하늘 위로 훨훨 날아’간 거죠. 김명중! 보고 있나! 방탄소년단이 써내려간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사랑의 불시착’의 주인공 현빈과 손예진. 스포츠동아DB
‘사랑의 불시착’의 주인공 현빈과 손예진. 스포츠동아DB

3. ‘현·손’…세기의 커플 탄생

신이 나! 신이 나! 엣헴 엣헴! 신이 나♪♬ 모두가 기다렸던 소식 맞죠? 동갑내기 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열애 중이랍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성공적으로 이끈 두 사람이 현실에서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드라마를 위해 두 차례 불거진 열애설을 부인할 수밖에 없었던 뒷이야기가 공개되면서 팬들의 응원이 더 뜨겁죠! 저도 정말, 진정, 엄청, 행복해요!

‘한류 투톱’ 전지현(왼쪽)과 송혜교. 스포츠동아DB
‘한류 투톱’ 전지현(왼쪽)과 송혜교. 스포츠동아DB

4. 한한령 폐지…전·송 한류 쌍두마차

‘머쓱∼타드’는 이제 그만. 화 풀리셨습니까? 이젠 바꿔야 합니다. 상반기 중국 시진핑 주석 방한이 결국 결정적인 기회가 될 줄 알았죠. 드디어 풀린 한한령, 명실상부 한류 투톱 전지현과 송혜교가 출동! 이들로 말할 것 같으면 일찍이 영화 ‘엽기적인 그녀’부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태양의 후예’까지. 그야말로 한류와 함께 한 20년 저력의 주인공이죠.

공정한 경쟁으로 사랑받는 엔터테인먼트산업. 사진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출신 그룹 엑스원. 스포츠동아DB
공정한 경쟁으로 사랑받는 엔터테인먼트산업. 사진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출신 그룹 엑스원. 스포츠동아DB

5. 오디션 비리 그만…‘공정 경쟁’ 안착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맴매할 거야! 오디션 지원자가 편해야 시청자도 편한 법. 엠넷 ‘프로듀스’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벌어진 부정과 비리가 말끔히 사라졌어요. 2020년은 오디션 프로그램 뿐 아니라 연예계 전반에 공정한 경쟁과 합리적인 대결이 안착한 해로 기억되겠죠. CJ E&M ‘대빵’이 국민 앞에 사죄의 고개를 숙인 일은 2019년의 기억으로.

10년 만에 연기 복귀한 배우 원빈. 동아닷컴DB
10년 만에 연기 복귀한 배우 원빈. 동아닷컴DB

6. 그가 돌아왔다…원빈 컴백

드디어 원빈이 돌아왔습니다’! 소리질뤄! 예∼∼∼!!! 제가 남극에서 태어난 해(2010년)에 영화 ‘아저씨’를 남기고 연기활동을 멈췄던 그가 마침내 컴백했습니다. 무려 10년 만이라니. 거울을 보며 머리카락 밀던 모습이 선하네요. 아! 매니저 ‘바째영’이 알려줬어요. 펭펭! 지난해 활동을 재개한 아내 이나영의 내조에 힘입어 영화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원빈이라니, 요를레잇디히!

할리우드에서 활약한 마동석. 스포츠동아DB
할리우드에서 활약한 마동석. 스포츠동아DB

7. ‘마블’로 간 ‘마블리’…마블 솔로 시리즈 주연까지

겁을 모르는 마블리의 질주가 드디어 시작됐어요. ‘마블리’로 통하는 배우 마동석이 주연한 할리우드 마블스튜디오의 영화 ‘이터널스’가 폭발적인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에 힘입어 마블의 솔로 히어로 무비의 주인공까지 맡게 되다니. 재밌다, 재밌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다고요? 짧고, 굵게 말해주겠어. 마블로 간 마블리가 마블의 솔로 무비를 시작한다고요.

김구라의 외침이 통한 3사 통합 연예대상. 사진제공|MBC
김구라의 외침이 통한 3사 통합 연예대상. 사진제공|MBC

8. 3사 통합 연예대상…시상식의 신기원

작년 지상파 방송 3사를 아우르는 ‘대통합’의 대기록, 누가 이루었습니까? 누구입니까? 바로 나야, 나! 나야, 나! 그런 저를 위한 새 무대가 생겼습니다. 바로 3사 통합 연예대상 시상식! “물갈이 필요합니다”고 외친 김구라 선배님의 말이 현실로 이루어졌죠. 유재석·강호동 선배님 같은 톱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니 재미도 업! 제가 빠질 수 없겠죠? “펭수 챙겨!”

고 구하라(왼쪽)와 설리, 악성댓글의 폐해는 사라졌다. 사진출처|구하라 인스타그램
고 구하라(왼쪽)와 설리, 악성댓글의 폐해는 사라졌다. 사진출처|구하라 인스타그램

9. ‘NO 악성댓글’…악플 꼼짝 마!

“남극에선 혼자였지, 남과 다른 덩치, 특별하면 외로운 별이 되지.” EBS ‘자이언트 펭TV’ 주제가 첫 마디에 담긴 제 슬픈 과거를 아시죠? 그때의 외로움을 되살아나게 만든 온갖 악성댓글, 이제는 싹 사라질 것 같네요! 포털사이트들이 악플 방지 공동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또 한번 신이 나, 신이 나! 이제 “사랑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펭∼러뷰!

2019년 MBC 연기대상을 거머쥐며 세대교체 시작을 알린 김동욱. 사진제공|MBC
2019년 MBC 연기대상을 거머쥐며 세대교체 시작을 알린 김동욱. 사진제공|MBC

10. 새 별이 온다…방송·영화·가요 ‘세대교체’

자, 자, 눈치 챙겨. 방송·영화·가요계를 오랫동안 점령해온 언니, 오빠들?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했군요. 세대교체 이룬 거지요. 한결같은 인기도 좋지만 올해에는 샛별들도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죠. 서로 챙기고 양보하는 미덕이 보기 좋았습니다. 2020년 연기대상과 연예대상 시상식에선 새로운 얼굴을 보게 됐네요. 연예계 희망뉴스가 현실뉴스가 되는 그 날을 기다리며. 다같이 외쳐요. “펭! 빠!”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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