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훈 정신과치료 “악플 때문에…칭찬 강박증 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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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7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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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이 악플로 인해 정신과 상담까지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주영훈은 6일 방송된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에게 ‘100만 안티’가 생긴 원인을 안다면서 병역 면제, 마마보이 캐릭터 등으로 불거진 비호감 이미지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가 심장 기형으로 ‘조기흥분증후군’을 앓고 있는데, 사람들은 흥분을 빨리 하는 걸로 왜 군대에 안 가냐고 욕을 하고 오해하신다”고 토로했다.

또 “제가 예능을 울보, 겁쟁이, 마마보이 등 과잉된 캐릭터로 시작했다. 이런 게 혼합돼 악플이 넘쳐나기 시작한 거다. 프로그램에만 출연하면 게시판에 욕이 많아졌다”고 털어놨다.

결국 이로 인해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악플 때문에 정신과 상담을 받았는데 제게 칭찬 강박증이 있다고 하더라. 목사님 아들로 자라서 어릴 때부터 교인들에게 칭찬을 받으려 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도 SNS에 게시물을 올릴 때 이 말 하면 사람들이 좋아하겠지? 생각하면서 올린다”며 “그런데 나만 재미있고 다른 사람은 아니라는 걸 알았다. 노력하고 있으니까 조금씩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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