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강자’ 소녀시대 태연, 드라마 OST까지 흥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7월 23일 16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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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태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태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역시 ‘믿듣탱’이다.

소녀시대 멤버 겸 가수 태연이 또 한 번 음원강자로 우뚝 섰다. 특히 이번엔 자신의 솔로 앨범 수록곡이 아니라 드라마 OST로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믿고 듣는 태연’(믿듣탱)이라는 타이틀을 입증했다.

태연은 현재 방송 중인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주제곡 ‘그대라는 시’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먼데이키즈와 10cm에 이어 세 번째 주자로 나선 태연은 특유의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부수적으로 음원까지 흥행시켰다.

그동안 태연은 각종 드라마 OST에 참여해 ‘OST 퀸’으로 불렸지만, 최근 드라마 OST가 음원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음원사이트 멜론에 따르면 드라마 OST가 음원차트 1위에 오른 것은 2017년 1월 방송한 드라마 ‘도깨비’ OST 가운데 가수 에일리가 부른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드라마 OST 제작사 측은 이날 “태연 특유의 감성과 극중 아이유의 캐릭터가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태연의 음색이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조화를 이루며 극중 분위기인 신비로움을 잘 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드라마 OST는 ‘태양의 후예’, ‘괜찮아, 사랑이야’, ‘도깨비’ 등 각종 드라마 OST를 만든 송동운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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