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째 축구 팬’ 강부자 “손흥민, 깐 밤 같아…아주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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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30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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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사진=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배우 강부자(78)가 손흥민(토트넘)을 칭찬했다.

지난 29일 밤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마리텔V2’)에는 강부자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축구 팬이라는 강부자는 이날 “축구 얘기하러 왔다”며 “해외 축구, K리그 다 좋아한다”며 ‘축잘알’(축구를 잘 아는 사람)의 모습을 보였다.

강부자와 함께 출연한 한준희 해설위원은 “배우계의 펠레와 함께 방송하게 돼서 긴장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부자는 “남편이 축구 선수 출신이라 선수들에게 도시락을 챙겨주곤 했는데, 그러면서 자연히 축구에 빠져들었다”며 “동대문 운동장에 가서 열심히 축구를 보곤 했다. 그게 1970년대다. 내가 여러분들보다 훨씬 축구 선배”라며 약 50년째 축구 팬임을 밝혔다.

강부자는 세기의 라이벌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 대해 “메시는 태어날 때부터 추국 선수다. 볼 가지고 노는 걸 보면 정말 잘한다”며 “호날두는 신사가 하는 것 같고, 메시는 농부가 하는 것 같다”고 비유했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서는 “손흥민 예쁘지. 깐 밤 같다. 아주 예쁘고 잘한다. 아버지 말도 잘 듣는 것 같고”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강부자는 “내 목표는 축구 해설을 해보는 것”이라며 ”맨날 할머니 역할, 아줌마 역할 맨날 그런 역할만 맴돌았는데 나 자신을 변화시켜 보려고 용감하게 나왔다”며 방송에 나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난 수많은 지원군이 있어서 두렵지 않다. 여러분 믿고 열심히 해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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