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 “그 여자한테 걸렸다고?”→해명은 “무심코 반문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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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2일 0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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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형 인스타그램
용준형 인스타그램
그룹 '하이라이트' 용준형이 '빅뱅' 승리 몰카 카톡방 멤버로 지목되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용준형은 11일 인스타그램에 "저조차도 혼란스러운데 저 때문에 걱정 혹은 분노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직접 글을 올린다"라며 "금일 보도된 내용에 제가 이번 사건에 동참했거나 혹은 연루돼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당황스러웠다.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에 연관돼 이름이 거론됐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게 됐다"라고 했다.

또 용준형은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돼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제가 정말 무심코 반문했던 말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 앞으로 모든 언행을 신중히 하겠다"며 덧붙였다.

이날 SBS '8뉴스'에서는 승리 카카오톡 사건을 보도하면서, 정준영이 2015년부터 여성들과 성관계한 영상을 몰래 촬영해 카카오톡 단체방에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등장한 카톡 대화방 재구성 이미지에는 승리와 정준영 외에 '가수 용OO'이라는 이름이 있었다. 이에 '가수 용OO'가 용준형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이 단체 채팅방에서 "(몰카) 동영상 찍어서 보내준 것을 걸렸다"라고 하자 가수 용OO은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정준영은 "어"라고 답하며 "영상만 안 걸렸으면 사귀는 척하고 (성관계를) 하는 건데"라고 말했다.

소속사는 즉각 "용준형은 그 어떠한 불법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다"며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이 공유되었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다. 뿐만 아니라, 정준영과 그 어떤 단톡방에도 있었던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라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정준영과 용준형이 단체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눈 게 아니라 1:1 대화방에서 대화를 나눈 거라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뉴스에 공개된 가상 단체카톡방 화면과 관련하여서는 SBS 뉴스에 진위여부를 확인할 예정"라고 전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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