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성접대 의혹 보도, YG엔터테인먼트 주가 폭락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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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6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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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 보도가 나오고, YG엔터테인먼트 측이 이를 부인한 26일 YG 주가가 폭락했다.

YG는 이날 오후 2시 2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전일대비(4만7500원) 5.05%(2400원) 하락한 4만51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 보도가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예매체 SBSfunE의 단독 보도가 나온 낮 12시경을 시작으로 주가가 급속도로 하락했기 때문.
같은 날 오전 빅뱅 지드래곤(31·본명 권지용)이 잦은 휴가 때문에 상병 진급을 하지 못했다는 의혹 보도가 나왔을 때 큰 변동 폭을 가져가지 않은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YG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장중 한 때 4만3350까지 하락했다. 이후 해명자료를 낸 낮 2시경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SBSfunE는 승리가 2015년 성접대를 모의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승리가 나눈 카톡을 재구성 하는 등 의혹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YG는 이 매체가 보도한 카톡 내용이 조작된 메시지로 구성됐다며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승리의 카톡방에 함께 있었다고 보도된 유모 유리홀딩스 대표의 아내인 박한별 측은 “추가 입장은 없을 예정이며 기존에 말씀드렸던 입장이 전부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별 측은 “박한별의 남편 분은 승리 씨와 사업 파트너로 함께 일을 했던 것은 사실이나 그 또한 일반인인 남편 분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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