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은 최근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하얀 원피스를 입은 순수한 소녀의 모습부터 슈트를 입은 멋스럽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까지,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의상을 소화하며 자기만의 분위기를 드러냈다. 특히 카메라를 응시하는 깊은 눈빛이 그동안 쌓인 배우의 내공을 가늠하게 했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이번 영화를 향한 진심 어린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관순 열사의 삶을 재해석하는 어려운 숙제를 맡게 된 것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유관순이라는 인물을 한 번도 한 명의 ‘개인’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감히 내가 터치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 부담을 깨기 위해 기댔던 말이 있다. ‘인간사에 완전한 진지함이란 없다’(플라톤)라는 말. 그 말을 믿고 상상을 펼쳤던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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