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딸 “아빠는 운 좋아 개그맨 된 것”…부전여전 예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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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3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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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뷰 ‘비보티비’ 캡처.
유튜뷰 ‘비보티비’ 캡처.
개그맨 김수용이 2일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남다른 개그코드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전담 매니저가 아직 없는 김수용과 객원 매니저 5명과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수용과 친하지 않은 매니저들과의 모습은 웃음을 안겼다. 특히 김수용의 독특한 개그코드, 농담을 이해 못해 쩔쩔 매는 매니저들의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과 출연진은 '빵빵' 터졌다. 이는 높은 시청률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1부가 10.4%, 2부가 11.8%를 기록했다.

또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4.2%, 2부가 6.9%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2부 수도권 가구 시청률이 동 시간대 1위를, 2049 시청률이 토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김수용의 개그에 웃지 않는 이도 있다. 바로 김수용의 딸이다.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에서 송은이는 김수용의 딸이 "아빠가 웃기지 않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개그우먼 송은이-김숙이 방송하는 유튜브 '비보티비'에는 김수용이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집에서 전화를 받은 김수용은 '딸이랑 안 친해졌느냐'라는 질문에 "당연하지. 애가 커가면서 나를 놀린다. '어떻게 개그맨 됐는지 신기하다'고. '자신은 하나도 안 웃기다'고. 딸이 저기 있는데 한 번 물어봐 줄래?"라고 했다.

이어 김수용 딸이 전화를 받았다. 김숙은 "난 너의 아버지가 너무 웃긴데, 넌 어때?"라고 묻자 김수용 딸은 "하나도 안 웃기다"라고 진지하게 답했다.

'송은이, 김숙, 아빠' 중에 누가 가장 웃기냐는 질문에 김수용 딸은 고민하다가 "아빠"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는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아빠는 어떻게 개그맨 됐을까'라는 질문에 "으음...그냥 운이 좋았던 거 같다"라고 말해 김숙과 송은이를 웃게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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