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 비난 여론 의식했나?…SNS 비공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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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30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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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나 인스타그램
강한나 인스타그램
일본에서 활동 중인 방송인 강한나가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는 발언을 일본 방송에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반응을 의식했는지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27일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요미우리TV '도쿠모리 요시모토'에 출연한 강한나는 "한국에서는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성형이 성행하고 있다. 내가 알기로는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연예인 친구들이 많은데, 만날 때마다 얼굴이 변한다"며 "'했다'고 말하진 않는데, 보고 있으면 부끄러워한다"라고 덧붙였다.

강한나는 한국 걸그룹에 대해선 "그룹을 결성할 때 성형을 하지 않은 멤버를 꼭 포함시킨다"며 "성형을 하지 않은 얼굴이 인기를 얻고, 그런 멤버가 애교가 많다"라고 말했다.

또 자신은 성형수술을 하지 않았다며 "코가 작다는 말을 많이 듣고 성형을 권유받긴 했다"라고 했다.

강한나의 발언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방송인이 근거 없는 발언을 일본 방송에서 했다며 분노했다. 29일 청와대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방송인 강한나 추방해달라"는 내용의 청원글까지 올라왔다.

블로그,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 중인 강한나는 이 같은 발언을 의식했는지 인스타그램 계정만 공개에서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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