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나 韓 연예인 성형 발언에 日 누리꾼 “10할 아니라니 의외” 비아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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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9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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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한나 인스타그램
사진=강한나 인스타그램
일본에서 활동 중인 방송인 강한나가 한 일본 방송에서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고 말해 국내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일본 누리꾼들은 “알고 있었다”며 강한나의 발언에 동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27일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강한나는 이날 방송된 요미우리TV ‘도쿠모리 요시모토’에 출연해 한국인들의 성형에 대해 언급했다.

강한나는 “한국에서는 연예인 뿐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성형이 유행하고 있다. 내가 알기로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며 “한국 연예인 친구들이 많은데, 만날 때 마다 얼굴이 변했다”고 말했다.

또 강한나는 한국 걸그룹에 대해 “그룹을 결성할 때 성형을 하지 않은 멤버를 꼭 포함시킨다”며 “성형을 하지 않은 얼굴이 인기를 얻고, 그런 멤버가 애교가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근거없는 말이며, 한국인들에 대한 무례한 발언이라 지적하며 강한나를 비난했다.

반면 일본 누리꾼들은 강한나의 발언에 대체로 동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야후 재팬에 게재된 강한나 발언 관련 기사를 본 일본 누리꾼들은 “오히려 타고난 얼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10할이 아니라니 의외”, “보면 알 수 있다”, “한국 여자 연예인은 모두 같은 얼굴로 보인다. 화장도 비슷해서 개성이 없어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 “100명 중 140명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적네” , “안다. 부자연스러운 얼굴이 만연하다” , “무서울 정도로 모두 똑같은 얼굴” 등이라며 한국인들의 성형에 대해 비꼬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국인 다수가 성형을 한다는 사실에 동의하면서도 이를 비난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성형은 그야말로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것”, “한국 연예계만은 아니다”, “일본 연예계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일이니까 어쩔 수 없이 투자하고 노력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일본의 일반인도 성형을 꽤 하고 있다. 콤플렉스 해소나 안티에이징 정도라면 나쁘지 않다”등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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