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인교진, 안구질환 ‘황반변성’ 고백…어떤 질환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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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3일 0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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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캡처
사진=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캡처
배우 인교진이 ‘황반변성’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22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소이현-인교진 부부가 안과를 찾은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교진이 결혼 후 딸을 낳은 직후에 ‘황반변성’이라는 안구질환을 얻었던 사실이 공개되었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부에 변화가 생겨 시력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눈의 안쪽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을 황반이라고 하는데, 시세포의 대부분이 이곳에 모여 있고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도 황반의 중심이므로 시력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이 황반부에 변성이 일어나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을 황반변성이라 한다.

가장 많은 원인으로는 연령증가(연령관련 황반변성)를 들 수 있으며, 가족력, 인종, 흡연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황반부는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곳이므로, 이 곳에 변성이 생기면 시력감소, 중심암점, 변시증(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황반변성은 크게 비삼출성(건성)과 삼출성(습성)으로 구분하게 된다. 비삼출성인 경우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대부분 시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반면 삼출성은 시력 예후가 매우 나쁘다. 겉에서부터 공막, 맥락막, 망막의 순서로 존재하는 안구의 외부를 이루는 구조 중 가운데 막을 맥락막이라고 하는데, 맥락막하 신생혈관이 생길 경우 색소상피박리, 장액망막박리, 망막하출혈 등이 발생하여 심한 시력장애를 일으킨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노인 실명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인교진은 황반변성 진단을 받을 당시 아내 소이현에게 말하지 못할 정도로 속앓이를 했다고 털어놨다.

인교진은 최근 “눈이 점점 안 보이는 것 같다”며 황반변성이 재발했는지 확인 차 정기검진을 하기 위해 아내 소이현과 함께 안과를 찾았다.

소이현은 걱정하는 남편 인교진에게 “밤새 게임을 해서 그래”라며 남편의 긴장을 풀어주었다. 소이현은 인교진이 검사 안압 검사, 망막 검사 산동검사 등 황반변성 정기검진을 받는 중에도 그의 말동무가 되어 주며 긴장한 인교진에게 힘을 주었다.

검진 결과, 담당의는 인교진에게 다행히 황반변성은 상태가 크게 나빠지지 않았으나 재발 가능성이 높으니 평소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이현-인교진 부부는 의사로부터 황반변성을 막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들었다. 충분한 수면과 TV나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것, 특히 어두운 데서 모니터 빛을 보지 않는 것 등이었다.

소이현은 루테인, 아연을 챙겨먹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당근을 챙겨준다”고 말했다. 그러자 담당의는 “필수 영양을 채우려면 당근 3~5kg을 먹어야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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