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월드컵 해설 독주…안정환·박지성 2위 경쟁

  • 스포츠동아

KBS 해설위원 이영표-MBC 해설위원 안정환-SBS 해설위원 박지성(왼쪽부터). 사진제공|KBS·MBC·SBS
KBS 해설위원 이영표-MBC 해설위원 안정환-SBS 해설위원 박지성(왼쪽부터). 사진제공|KBS·MBC·SBS
KBS 13.4% MBC 11.5% SBS 9.5%
MBC, 멕시코전 시청률서 2위 역전


2018 러시아월드컵 해설자들의 ‘입심대결’에서 이영표가 1위를 질주하는 가운데 안정환과 박지성의 2위 싸움이 엎치락뒤치락하며 혼전 양상이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0시(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2차전 대한민국-멕시코전은 안정환이 해설한 MBC가 전국가구 기준 11.5%(이하 닐슨코리아), 박지성이 해설을 맡은 SBS는 9.5%를 기록했다. 이영표의 KBS는 13.4%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번 멕시코전은 지상파 3사가 간판 해설위원으로 내세운 이영표, 안정환, 박지성이 개막전과 스웨덴전 이후 3번째 벌인 맞대결로, 이들의 시청률 경쟁에 관심이 모아졌다.

안정환의 MBC는 15일 개막전에서 2.9%를 기록해 2.7%를 나타낸 박지성의 SBS에 0.2%포인트 우위를 보이며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8일 스웨덴전 중계에서는 11.4%로, 12.5%의 SBS에 2위를 내줬다. 세 번째 대결인 이번 멕시코전에서 MBC는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특히 수도권 20∼49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MBC는 8.3%를 나타내 5.8%와 5.5%를 각각 기록한 KBS와 SBS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영표 안정환 박지성의 3자 대결에서 이영표가 1위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가운데 2·3위가 계속 뒤바뀌고 있어 시청률 경쟁은 ‘2위 싸움’이 돼가는 형국이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이들의 ‘입심’ 대결은 27일 오후 11시 벌어지는 조별리그 F조 3차전 대한민국-독일전에서 다시 이뤄진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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