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전날이 어머니 기일” 이청아, 4년 전 세상 떠난 母 떠올리며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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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1일 10시 24분


사진=MBC에브리원 ‘시골경찰3’ 캡처
사진=MBC에브리원 ‘시골경찰3’ 캡처
‘시골경찰3’의 막내 순경인 배우 이청아가 가족사를 털어 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3’에서는 보이스 피싱 예방을 위해 경로당을 방문한 신현준, 이청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두 순경은 보이스 피싱에 대해 어르신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 드리고, 다재다능한 막내순경 이청아는 어르신들을 위해 판소리 공연을 펼쳤다.

신현준은 경로당 방문에 앞서 이청아에게 부모님에 대한 질문을 건넸다. 이청아는 “사실 첫 촬영 전날이 어머니 기일이었다. 그래서 엄마가 나 혼자 쓸쓸해하지 말고 좋은 선배님들이랑 지내라고 (시골경찰3) 프로그램을 주신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청아는 “오빠들 3명 생긴 것 같아서 좋다”며 씩씩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이청아는 어르신들을 위한 문안순찰을 끝낸 뒤 파출소로 복귀하는 차 안에서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청아는 “뭐라도 하나 더 챙겨주려고 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어머니 생각이 났다”며 “엄마한테는 노래를 한 번도 안 불러 드렸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신현준은 “나도 시골경찰을 하면서 부모님께 내가 못 해드렸던걸 마을 어르신께 해드리게 된다. 그러면 마음이 아프다”며 이청아의 마음을 다독였다.

이청아의 모친은 지난 2014년 3월 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9세. 당시 이청아는 지병을 앓고 있는 어머니를 간호하면서 추억을 만들기 위해 함께 여행을 다니는 등 정성을 다해온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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