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거탑, 11년 만에 재방영…어떤 작품이기에? ‘고전 드라마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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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5일 15시 57분


사진=MBC 홈페이지 캡처
사진=MBC 홈페이지 캡처
2007년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했던 드라마 ‘하얀거탑’이 재방송된다.

5일 MBC는 “2007년 1월, MBC에서 방송되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 받았던 ‘하얀거탑’이 UHD로 시청자들을 다시 찾아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하얀거탑’은 올 22일부터 7주간 월화수목 연속으로 밤 10시에 UHD리마스터링으로 재방송될 예정이다.

‘하얀거탑’은 2007년 히트한 메디컬 드라마로 2007년 1월 6일부터 같은 해 3월 11일까지 MBC에서 20부작으로 방영했다. 일본 후지TV드라마 ‘하얀거탑(白い巨塔)’을 리메이크한 작품. 일본판은 소설가 야마사키 도요코(山崎豊子)가 집필한 동명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드라마를 제작, 2003년 10월부터 2004년 3월까지 방영하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한국판으로 새롭게 탄생한 ‘하얀거탑’은 방송 당시 숱한 화제를 낳으며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11년이 넘은 최근까지도 ‘명품 드라마’로 회자된다. 여전히 의학 드라마의 레전드로 꼽히며 ‘드라마의 고전’ 반열에 올라 있다.

이 작품은 당시 선(善)한 역할이 주인공이라는 기존 드라마의 편견을 깨고 자신의 야망에 충실한 천재 의사 장준혁(김명민 분)의 질주와 종말을 그리며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또 권력과 조직을 둘러싼 다양한 인간 군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여타 트렌디 드라마와 차별화 된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신선함을 불어 넣었다.

김명민, 이선균, 차인표, 송선미, 김보경, 김민주 등이 출연했으며, 주인공 김명민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의 명연기도 눈길을 모았다.

한편 ‘하얀거탑’을 재편성하는 이유에 대해 MBC는 “지금 다시 보아도 손색없을 만한 명작 드라마이자, 최근 의료계의 다양한 이슈들이 조명되고 있는 만큼 시대적인 상황과도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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