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유희’ 독설가 고든램지 어록 “음식이 기름져서 美가 접시 침공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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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5일 1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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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스타 셰프 고든 램지가 한국 맥주 광고에 등장한데 이어 예능 프로그램에 까지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폭발적 관심이 그에게 쏠리고 잇다.

영국 출신인 그는 유명 TV 프로그램인 ‘램지의 키친 나이트메어’, ‘마스터 셰프’, ‘헬’S키친’을 진행하면서 까다로운 미식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프로그램에서 요리사 지망생을 가차 없이 나무라고 모욕을 주는 독설로 유명하다.

그의 살벌한 요리평은 과거 MBC 드라마 ‘파스타’에서 셰프로 출연한 이선균이 참고하기도 했다. 이선균은 드라마 인터뷰 당시 “‘헬스키친’의 고든 램지를 보고 참고한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고든램지의 어록가운데는 “돼지고기가 너무 안 익어서 아직도 하쿠나마타타를 부르고 있다”, “생선이 너무 안 익어서 냄비 안에서 니모를 찾으려고 한다”, “이 닭고기는 너무나 안 익어서 수의사가 살리려고 맘만 먹으면 살릴 수도 있겠다”, “음식이 너무 역겨워서 베어 그릴스도 안 먹겠다” “닭고기가 하도 덜 익어서 샐러드를 닭이 먹으려고 한다다!”“오징어가 설 익어서 내 귀엔 이게 스폰지밥보고 꺼지라고 하는 소리가 들린다!”,“기름을 하도 많이 넣어서 미국이 이 접시를 침공하려고 하겠다”,“음식을 너무 태워먹어서 간디가 신는 샌들처럼 됐다!”등이 있다.

고든 램지는 오는 18일 진행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 스페셜 셰프로 출연해 15분 요리 대결에 참여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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